오늘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.
작은 다짐을 마음에 새기며 하루를 시작했다.
가끔 지치거나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들 때면
이렇게 단순한 자연의 움직임이 큰 위로가 된다.
점심 무렵엔 평소보다 조금 긴 산책을 나섰다.
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
작은 공원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다.
발 아래 밟히는 풀잎의 감촉, 머리 위로 드리운 나뭇가지들,
멀리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.
순간순간이 작은 기쁨으로 가득했다.